한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스티븐스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을 갖는다.
위 본부장은 회동에서 보즈워스 대표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대한 한ㆍ미간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특히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긴밀히 협의해나가고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대화와 제재의 '투트랙' 기조를 유지해나간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성 김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이 배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보즈워스 대표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현인택 통일장관을 예방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관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오후 신각수 외교부 장관대행도 예방하며 14일 오전까지 한국에 머문 뒤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