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리 공백 최소화 주력

입력 2010-09-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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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총리 공석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에 국정 전반은 윤증현 국무총리 대행이,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불법 사찰 등 총리실 관련 문제는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한동안 업무 대행을 진행토록 가닥을 잡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제, 사회 정책 전반은 기재부에서, 외교 안보 등은 우리가 관계부처와 협조해서 답변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안을 놓고 각 부처간 입장을 조정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는 총리 공석에 따라 벌써 한달째 열리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21∼23일)로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국무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지 않을 경우 서열 4순위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주재하는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윤 총리 대행은 오는 22∼29일 독일과 프랑스, 브라질 등을 돌며 각국 정상을 만나 오는 11월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한다.

서열 2순위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18∼2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한다. 3순위인 외교통상부 장관은 특혜 채용 문제로 공석인 상태다.

다만 의사정족수는 대통령과 총리,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18명의 과반수인 10명 이상이고 의결정족수는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이기 때문에 안건 심의, 의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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