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종 회장 "지역밀착 금융조직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 "

입력 2010-09-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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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사업 진출 · 중앙회 차원 직접 대출사업도 추진 계획

"상조사업에 진출하고 중앙회 차원의 직접 대출사업도 펼칠 계획입니다"

신협중앙회 장태종 회장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신협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협을‘강소형(强小形) 지역 밀착 금융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 신협은 서민금융시장에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계층에 대한 금융노하우와 경영시스템을 강화해 강소형 지역밀착 금융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 ▲소액 신용보증 대출 활성화 ▲청년 조합원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협의 고유한 가치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사업부문을 확대해 서민과 시대의 요구에 맞는 협동조합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장 회장의 계획이다.

장 회장은 이와 관련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조합비 여유 자금으로 서민과 기업 등에 직접 대출을 하거나 상조사업에 진출하는 것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신협의 비전으로 2020년까지‘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자산 100조원’,‘조합원 1000만명’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이어 "사회안전망으로서 금융기능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신협과 같은 협동조합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IMF 외환위기 이후 사회적 양극화가 확대되고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진입, 대부업체의 시장규모 팽창 등으로 금융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장 회장은 신협법 개정과 관련해 "신협의 지배구조 변화와 영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신협법이 9월 정기국회에 발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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