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태지역 관광경쟁력 5위

입력 2010-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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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7점 만점에 4.67점으로 1위...시드니, 싱가포르, 베이징 순

서울시는 UNWTO(세계관광기구)와 공동으로 '도시관광 경쟁력지표' 개발을 완료하고 지표에 따른 '도시관광 경쟁력 평가'결과, 서울이 도쿄, 시드니, 싱가포르, 북경에 이어 아ㆍ태지역 5대 관광도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쿄가 7점 만점에 4.67점으로 1위였고, 이어 시드니(4.51), 싱가포르(4.47), 베이징(4.01), 서울(3.98) 순이었다.

다음으로 홍콩(3.97), 상하이(3.80), 오클랜드(3.79), 방콕(3.43), 오사카(3.24), 쿠알라룸푸르(2.96), 마닐라(2.65) 순으로 높았다.

도시 관광 경쟁력 지표는 서울시가 작년 11월부터 UNWTO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관광환경과 인프라 ▲관광가격가치 ▲도시화 ▲관광거버넌스 ▲관광지식자원 ▲관광인적자원 등 6개 분야 61개 지표로 구성된다.

상세 목록으로는 호텔 객실과 컨벤션시설, 교통수단, 환율, 비행기표 가격, 빅맥지수, 경제성장률, 위생, 관광예산, 해외언론 노출도, 도시매력도, 전시회 개최횟수, 교육 수준 등이다.

서울은 위생과 수질 등이 다른 도시와 공동 1위였고, 경기장 수용력과 비자카드 가능 ATM(자동입출금)기기, 관광시장 노동수준, 공공서비스는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호텔 객실 수, 자동차 렌탈회사 수, 쇼핑환경, 도시매력도, 도시차원의 마케팅과 브랜딩 효과는 9위, 해외 언론 노출도는 10위, 관광도시 정부지출은 11위였으며 연료가격 수준은 꼴찌였다.

서울시는 관광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번 도시관광 경쟁력 지표를 활용, 매년 분야별 서울관광 발전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격년단위로는 아․태지역 12대 도시와 비교 평가를 실시하여 관광경쟁력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 7일 14시에는 경희대 국제회의장에서 '도시관광 경쟁력 지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서울관광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를 위해 국내외 관광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0 서울국제 관광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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