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차관 워크숍서 '시장상인' 언급 눈길

입력 2010-09-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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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자신이 직접 만난 어려운 시장 상인들의 얘기를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통령은 "43년 동안 손발이 부르트도록 길에서 장사하다가 허름한 가게를 낸 할머니를 만났다. 그 할머니는 자신은 가게를 얻었으니 괜찮고 남편도 죽고 더 힘들어하는 분이 있는데 가서 위로를 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자신들도 어려운데 더 어려운 사람들을 걱정하는 이들의 반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바닥에 있는 사람이 자기보다 바닥에 있는 사람을 위로해 달라고 하고 자기는 헤쳐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지도층에 있는 사람, 힘있는 사람들이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느끼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대통령은 장ㆍ차관들도 형식적으로 현장을 다니면 안 되고 그분들 처지에서 만나야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서 후반기 국정을 수행하는 데 현장을 중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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