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치약·비누세트 옛말..탈모관련제품 인기

입력 2010-09-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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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의 전통 강호였던 치약ㆍ비누선물세트의 인기를 탈모 두피케어세트가 앞지르고 있다.

2일 애경 마케팅팀에 따르면 치약과 비누세트의 예약률은 작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탈모 및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인 '에스따르'의 판매율이 작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 50대 이상의 직장인 탈모환자보다 20~30대 조기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4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 탈모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추석선물세트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탈모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탈모제품의 돌풍에 따라 LG생활건강도 이번 고급 프리미엄 추석선물세트에 탈모 관련 제품인 리엔 탈모방지 한방 샴푸ㆍ린스를 포함시 켰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리엔은 지난해 매출이 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 성장했다"며 "이번 추석선물세트에는 식약청 인증받은 탈 모방지 제품을 두피 타입별로 세분화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치약, 비누만 들어있는 추석선물세트는 매년 받는 선물이라 식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탈모에 대한 대중 의 관심이 높고 용기도 고급스러워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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