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후성, 미 2차전지 기업과 합작투자 소식에 급등세

입력 2010-09-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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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이 미국 2차 전지 소재 기업과 합작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일 오후12시8분 현재 후성은 전일대비 255원(6.49%) 상승한 4185원에 거래중이다.

후성은 1일 북미 1, 2차 전지 소재산업의 최대 공급업체인 노보라이트 테크놀러지(Novolyte Technologies Inc.)사와 노보라이트 에너지 스토리지(Novolyte Energy Storage, L.P.)라는 신설법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설회사는 노보라이트사의 에너지 소재사업부문을 분사해 만드는 것으로 후성이 49.9%의 지분을 갖고 오는 2012년까지 자본출자와 해당 공장건설 소요비용을 합쳐 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후성은 이번 합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해 향후 5년 내에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성은 이번 합작투자를 기점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의 2차 전지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업계는 전 세계 모바일용 리튬 2차 전지시장이 2014년 13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친환경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도 2015년 5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후성은 올 연말까지 LiPF6(리튬이온 및 리튬폴리머 전지의 전해질) 생산시설을 연간 1000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LiPF6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차,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리튬폴리머 전지의 전해질로 가장 널리 쓰인다. LiPF6 생산은 제조기술이 까다롭고 안정성 확보가 어려워 경쟁사들의 시장진입이 쉽지 않으며 국내 생산업체로는 후성이 유일하다.

한편 이 날 주식시장에서 CT&T, 삼양옵틱스, AD모터스등 전지차 관련주들은 미국이 2012년형 신차부터 연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반영키로 했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종에 대한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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