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곤파스 대비에 '총력'

입력 2010-09-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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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곤파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오전 16개 시ㆍ도 부단체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태풍 상륙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고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의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방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중앙과 시ㆍ도 소방서별로 긴급 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1개 시ㆍ도에는 현장재난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태풍 대비 실태를 점검했다.

지자체별로 해수욕장과 해안가 저지대,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재난 예ㆍ경보 시설을 가동했다. 또 시ㆍ도별로 유역홍수대책비상기획단이 꾸려져 댐과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장을 중점 관리하고 대형 공사장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앞선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남강댐 등 6개 댐에 예비 방류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두절에 대비해 공공기관에 비상용 통신수단을 확보하도록 하고 긴급복구용 자재를 점검했으며, 국방부는 대민 피해복구 지원 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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