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창립 50주년…'제2 도약 선언'

입력 2010-09-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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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금융 등 강화"

아주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정비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아주그룹은 1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아주그룹은 우선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우선 지난 50년간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정비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강화키로 하고 신성장 사업 분야로 ▲건설·환경 ▲금융 , 오토·레저·부동산, 신성장 동력산업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건설·환경 ▲금융 ▲오토·레저·부동산 ▲신성장동력산업 등 4개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설정했다.

건설·환경 사업은 기존 건자재사업을 다각화하고, 건설부문의 확장을 바탕으로 관련 환경사업에 단계적으로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자재·건설 분야는 해외사업을 활성화해 기존에 진출한 아주베트남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사업은 아주캐피탈, 아주IB투자 등 현재의 금융 사업군과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으로 확장키로 했다. 금융과 연계된 타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전문화 및 특화된 금융으로의 사업 및 역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주그룹은 저축은행의 인수검토 및 아주IB투자의 부동산 자산운용업 등으로 이미 단계적인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레저·부동산개발 부문은 개별 영역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기본으로 하며,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승용차 유통을 상용·수입차까지 확대하고, 호텔사업 강화 및 골프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푸른 청년의 마음으로 창립의 정신과 각오를 새롭게 다질 것"이라며 "고객가치를 최고로 지향하고, 보다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국가와 사회에 유익한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그룹은 지난 1960년 문태식 현 명예회장이 콘크리트 전주를 생산하며 출발했다. 이후 레미콘 등 건자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 및 부동산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매출규모 1조4000억원의 14개 계열사를 둔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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