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1원 오른 1198.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원 오른 1198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의 개인소득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다우지수가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급등세로 출발한 환율은 오전엔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유로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1195원대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원ㆍ달러 환율은 엔화강세에 역외 매수 등 숏커버도 등장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9월 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8.8원 급등한 1201.5원으로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2498계약 가량 순매도를 보였고, 은행이 318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해외 경기 불안 지속되고 있어 추가 상승 압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1200원선 돌파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펀더멘탈이 좋아 1200원 안착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