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Focus]대원전선, 국내 케이블 시장 알루미늄 전환 수혜보나

입력 2010-08-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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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시장이 수 십 년 동안 굳어졌던 ‘지중 배전케이블 도체=전기동(구리, cu)’이라는 등식이 무너지고 ‘네오케이블’이라 불리는 알루미늄케이블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은 올해 말 ‘네오케이블’로 불리는 ‘22.9kV 수트리억제 충실 알루미늄 전력케이블(TR CNCE-W/AL)’을 연간 단가계약으로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원전선이 전선업계 처음으로 ‘네오케이블’로 불리는 22.9kV 수트리억제 충실 알루미늄 전력케이블(TR CNCE-W/AL)에 대한 한전 공급 자격을 획득한 점이 부각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오후 2시31분 현재 대원전선은 전일대비 30원(3.66%) 상승한 850원에 거래중이다.

올해 한전의 구매 비중은 전체 고압케이블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난연케이블 (FR CNCO-W/AL)을 포함해 70%, 2012년 80%, 2013년 100% 등으로 비중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대용량선로에만 기존 TR CNCE-W(수트리억제용 수밀형 충실 동심중성선 케이블) 600㎟를 계속 사용할 뿐, 저압도 내년부터 구리와 알루미늄 케이블을 병행사용하다 2012년부터는 알루미늄 케이블로 단일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흔히 ‘동(銅) 장사’로 불려 온 케이블 시장은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해 TDR 과제의 일환으로 ‘High-Value’ 배전기자재 개발을 추진, 케이블 분야에서 네오케이블(22.9kV 수트리억제 충실 알루미늄 전력케이블, 600V 수밀형 가교 폴리에틸렌 절연비닐시스 알루미늄 케이블)을 개발했다.

한전은 프랑스나 이태리, 미국 등에서 이미 알루미늄을 도체로 채용한 케이블이 보편화된 추세에서 점진적으로 케이블 사용 기준을 네오케이블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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