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화 구단은 31일 구대성이 오는 9월3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은퇴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당초 9월2일 조촐한 은퇴식만 할 예정이었만 구대성의 고별 경기를 열어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류현진 등판 다음날인 9월3일 은퇴 경기를 열어주기로 했다.
지난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구대성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활약한 4년과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진출했던 2005년을 제외하고 전체 18시즌 가운데 13시즌을 한화에서 보냈다.
구대성은 1996년 18승3패 24세이브로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면서 그해 다승과 구원, 방어율 등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1999년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568경기에서 67승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