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업계 4번째로 300호점을 돌파했다.
카페베네는 현재 30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카페베네는 기존의 엔젤리너스가 가지고 있었던 최단기간 300호점 오픈 기록을 2년 4개월로 단축시키고 커피전문점 가맹 사업 분야에서 새역사를 쓰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커피전문점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5개 업체는 스타벅스(318개), 엔제리너스(311개), 이디야(310개), 카페베네(303개), 할리스(248개)다. 전통의 강호 스타벅스와 신생업체인 국내 커피전문점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페베네의 성공 비결로 자유로움을 강조한 유럽풍 카페 분위기와 원목의 질감이 강조된 아늑한 느낌의 인테리어, 차별화된 커피 맛과 다양한 메뉴, 그리고 무선인터넷 사용자 급증에 따른 와이파이존 확대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을 꼽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페베네는 MBC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최근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 KBS ‘결혼해주세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간접광고를 해왔다.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300호점 돌파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늘어나는 가맹점 수만큼이나 내실을 기해야 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를 주도하고 가맹점의 수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를 필두로 한 올 하반기 커피전문점 시장의 이른바 '세 확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