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아남전자, 102억원 규모 '초박형 멀티어댑터'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0-08-31 09:49

오희나 기자 hno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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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는 미국의 전원장치 개발업체인 Comarco사와 제휴해 초박형 멀티어댑터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남전자측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첫 4개월 동안 미주향 101억원5300만원 규모를 먼저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유럽향 매출이 추가되면 점차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초박형 슬림 어댑터는 기존 어댑터의 휴대편의성 개선을 위해 박형 설계의 관건인 트랜스 설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노트북, 전화기 등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한 어댑터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제품이다.

아남전자측은 "주력제품인 오디오 사업 외에 고신뢰성, 고부가가치 전원제품을 의료기기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Comarco사와의 제휴로 고부가가치 전원사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의료, 통신, 산업, 항공 등 고신뢰성, 고정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첨단 분야는 물론 일반 소비자용까지 다양한 전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동차, 태양광발전용 전원제품과 더불어 산업용 모터 구동장치 등 첨단 기술 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신성장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