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TV 전세계 100만대 돌파

입력 2010-08-31 08:00수정 2010-08-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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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LEDㆍLCDㆍPDP TV 등 라인업 완성

- 3D TV 판매 호조로 2분기 전 세계 TV 시장서 금액기준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

삼성전자가 3D TV 시장(사진)에서 출시 6개월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 시장 주도권을 굳혔다. 특히 내달 3일부터 독일 벨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0'에서 '3D TV=삼성'절대공식을 '스마트 TV=삼성'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3월 중순 미국에 3D TV를 선보인 것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대(유통망 공급기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3D TV 누적판매 60만대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7월 이후 8월까지 월 평균 약 20만 여대씩 판매를 더해 업계 처음으로 '3D TV 밀리언셀러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3D TV 시장 수요는 340만3000대로, 지역별로는 북미 66%, 유럽 15.5%(서유럽 13.3%·동유럽 2.2%) 비중을 차지해 '전 세계 3D TV 10대 중 8대는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3D TV도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며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인기가 높은 북미 시장과,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시장 등 선진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올해 7월말까지 88.3%(수량기준)의 3D TV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3D TV 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처럼 3D TV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데에는 TV 업계 처음으로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완성시키며 경쟁사 대비 최소 3개월 이상 일찍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3D TV 글로벌 출시와 더불어 유럽·동남아·CIS·중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별로 삼성 포럼 개최를 통한 3D TV 소개와 국가별 3D TV 체험 마케팅, 베스트바이 등 주요 거래선과 유통업체와의 협업 등 全방위 공격적 마케팅도 한 몫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3D TV=삼성'공식을 스마트 TV에도 적용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시장도 주도하기 위해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AV/멀티미디어 전시회인 제50회 'IFA 2010'에 '스마트 TV 체험존'을 마련, 글로벌과 로컬'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현재 약 12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삼성전자 TV용 애플리케이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TV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의 글로벌 확대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3D 토탈 솔루션과 3D TV 삼각편대·3D 제품 라인업 확대·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3D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춰 3D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3D=삼성'에 이어 '스마트 TV=삼성' 공식을 확립함으로써 스마트 TV 시장도 주도해 5년 연속 세계 TV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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