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는 인정하고 사과하라"
이루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작사가 최희진씨가 태진아 측 공식입장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
최씨는 28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태진아 공식입장에 대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루에 대한 비난과 태진아에 대한 사과 요구가 주된 내용이다.

그는 "태진아의 사과를 기다리며 가만히 있었는데 태진아 쪽에서 (언론)플레이를 해서 당황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금전을 요구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사람 인연과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돈으로 계산할 수 있냐"며 "1억이 아니라 10억, 100억을 요구해도 할말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힘 있다고 힘 없는 자를 함부로 짓밟는 건 정치인들 전공인 줄 알았는데 이 바닥도 만만치 않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루에 대해서는 "정신적 아픔을 겪었다"며 "어떤 사람인지 밝히고 싶지만 관련 지인들에게까지 피해주기 싫어 참는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또 아버지 태진아가 전면에 나서는 상황에 관해서 "겁쟁이 이루야, 너는 입 없니? 어떻게 너는 네 주관적인 말 단 한 마디를 못하고, 남의 집 불 구경하 듯 아버지 뒤에 꼭꼭 숨어 있니?"라고 조롱했다.
태진아에게는 "아들말만 믿고 한 사람 매도하는 거 멈춰달라"며 "진실공방이니 법정싸움이니 하는 단어조차 싫고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때나마 존경했던 태진아 선생님, 인정하고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하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