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사 건전성 감안해 DTI 완화할 것"

입력 2010-08-27 16:45수정 2010-08-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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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서민금융 지원상황 점검차 인천 미추홀신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까지 감안해 적절한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발언은 수도권에 40~60%를 적용하는 DTI를 실수요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DTI를 10~20%포인트 상향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최근 금감원 제재심의위에서 중징계를 받은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의 검찰 고발과 관련해서 "국민은행 문제는 기준이 정하는 바에 따라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제재 문제는 "미국과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며 "제재 자체는 감독당국이 독자적으로 하겠지만 전반적 문제점은 현재로선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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