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대표이사 자리 내놔"..드림허브 안건 상정(2보)

입력 2010-08-23 14:40수정 2010-08-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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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23일 위탁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AMC)의 사업구조 개편 안건을 상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이날 상정된 4개 안건중 첫번째 안건이다. 이어 드림허브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문호개발을 통한 자금조달계획, 반환채권 발행요청 등 나머지 안건을 차례로 상정한다.

이날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되는 AMC사업구조 개편안은 삼성물산에 대해 "AMC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만약 삼성물산이 이를 거부할 경우 바로 두번째 안건인 드림허브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안건이 상정된다.

이는 드림허브와 AMC의 계약관계를 변경하기 위한 전 단계 작업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은 드림허브 이사회의 10명중 3명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물산으로 인해 사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고 판단, 특별결의 요건을 완화해 삼성물산의 반대에도 AMC대표이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려는 의도로 깔려 있는 것이다.

두번째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다음달 8일 임시주총에선 드림허브 특별결의 요건을 재직이사의 5분의 4에서 3분의 2로 줄이는 개정안이 주주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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