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4년간 인천 유나이티드 이끈다

▲사진=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K-리그 프로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허정무 감독은 23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4년간 팀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 자리에서 허 감독은 "월드컵 이후 좀 더 쉬려고 했는데 송영길 시장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장님이 가진 이상과 인천의 축구 인프라, 축구 메카를 꿈꾸는 인천의 미래와 비전 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허 감독은 "'새롭고 유쾌하고 멋진 도전을 해 보자. 지금 당장보다 한국축구의 미래와 인천의 잠재력을 생각하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3년 포항에서 처음 감독 생활을 시작한 허 감독은 1994년 국가대표팀 코치, 1995년 전남 감독, 2000년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2007년부터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다.

허 감독은 내달 4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를 통해 K-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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