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취임 후 첫 인사코드는 '세대교체'

입력 2010-08-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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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실장에 전문성 있고 유능한 젊은 2급 직원 발탁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한 김중수 총재의 인사코드는 '세대교체'와 '전문성'으로 나타났다.

김중수 총재는 19일 젊고 유능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2급 직원의 전진배치 차원에서 박하종 국고팀장을 국고증권실장으로 발탁했다.

부서장 인사에선 현재 조직진단이 진행중인 점 등을 감안해 부총재보 선임 등에 따른 일부 부서장의 공석을 충원하는 수준에서 실시했다.

반면 국·실장 인사에는 전문성이 있고 유능한 젊은 직원을 발탁했으며, 특히 지역본부장은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당지역 연고가 있는 젊고 활력 있는 직원을 뽑았다.

홍택기 외화자금국장, 추흥식 투자운용실장 및 채선병 외화자금국 부국장은 다년간의 외화자산운용 경험, 국외사무소 운용데스크 담당경력 등의 전문성과 업무수행 능력을 감안해 보임했다.

국제국을 담당하게 될 김종화 국장은 자본시장 자유화의 영향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금융시장국 및 정책기획국 등 국내 금융시장 관련 정책부서 근무경력과 뉴욕사무소 및 외화자금국 등 국제금융분야 근무 경력 등 국내 및 국제 금융분야에서의 다양한 근무경력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국제국장 적임자로 발탁했다.

정희식 총무국장은 상하 직원들 간에 공평무사하고 균형감각을 지닌 관리자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데다, 인사담당 근무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아울러 금통위실장에 임명된 김윤철 실장의 경우엔 다년간의 조사연구 및 외환국제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하는 한편 전원 박사학위 소지자로 보임된 금융통화위원 보좌역을 통할하는 해당 직무의 특성 등을 고려해 박사학위 소지자로 보임했다.

한편 지역본부에는 해당 지역의 연고 및 연령을 고려해 기존 지역 본부장의 연배(평균연령55세)보다 젊은 경북 성주 출신인 배재수 1급(50세)과 전남 순천 출신인 장택규 1급(51세)을 각각 포항본부장 및 광주전남본부장에 임명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국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능력주의에 입각해 투명하고 미래 지향적인 인사 원칙을 견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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