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10-08-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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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총괄위원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가 19일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방안에서는 시험방식, 시험과목 명칭 및 조정, 수준별 응시 등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줬고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적용받는다.

먼저 수험생의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11월에 보름(15일) 간격으로 2회 응시해 과목별로 좋은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다.

또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국어, 수학, 영어로 바꾸면서 A형과 B형의 두 가지 수준별 시험을 제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탐구영역(사회·과학)도 현행 최대 4과목 응시에서 1과목만 선택하는 것으로 바꿔 시험과목 수를 대폭 줄였다.

개선 방안에서는 기존 수리영역(수학)과 같이 국어, 영어에도 두 가지 수준의 A형과 B형 시험을 제공한다.

연구회와 교육과학기술부는 "B형은 결코 심화형 수능이 아니다. 현행 난이도의 시험이 B형이고 상당히 쉬워진 시험인 A형을 따로 낸다고 보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준별 시험을 치르는 데는 이공계 학생에 대한 배려도 이뤄졌다.

지금까지는 출제범위가 넓은 수리가형을 보는 이과생들만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불만이 있었지만 개편안을 적용해 수학B와 국어A를 선택하는 이과생은 국어 공부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예체능 지원자와 전문계고 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A형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고 실기시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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