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금 사야 할 이유없다-한화證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는 LG전자에 대해 지금 사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화증권은 19일 기업탐방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예상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당황스러울 정도”라며 “3분기 실적은 역시 기대할 것이 없는데 MC(휴대폰)사업 쪽의 불안감이 좀 더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3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MC사업부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본격화된 이후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시점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3.6% 증가한 14조9258억원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악화된 734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기존 전망치에 비해서 소폭 상향한 것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와 AC(에어컨)사업부의 매출액이 기존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큰 변화가 없으나 HE사업부 소폭 상승, MC사업부는 기존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C사업부의 경우 3분기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신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지만 수익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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