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18일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인기 위주로 짓는 소규모 난개발에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렇게 하면 교통문제,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학교도 없다"고 경기도 대변인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GTX를 건설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내 도시계획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며 "교통문제를 원초적으로 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또 "40년전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신도시에는 대학 없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며 "잠자리만 하는 도시계획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