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 창단여부 고민 중
여자 프로배구 창단을 검토해왔던 IBK 기업은행이 국민 체육 발전을 고려, 창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윤용로 IBK 기업은행장은 18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배구팀을 창단하는 문제를 은행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프로팀을 창단하는 것이 좋은지 실업팀을 만드는 것이 나은지, 또 남녀 배구냐 아니냐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며 "은행 내부에서는 환영하는 시각도 있지만 IBK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만큼 금융위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배구팀을 창단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여자 프로배구에는 KT&G,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 도로공사 등 5개 팀이 뛰고 있다.
IBK 기업은행은 올 초 여자팀 창단에 관심을 보여 배구연맹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했으나 최근에는 구체적으로 진전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