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가수 나디아, 에이즈 숨기고 성관계 '충격'

입력 2010-08-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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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여성 가수 나디아 베나이사(28)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4월 경찰에 체포돼 올 2월에 기소된 나디아 베나이사는 지난 16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베나이사는 지난 1999년 자신이 HIV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았지만 2000년부터 2004년까지 3명의 남성과 5차례의 성관계를 가지면서 HIV 보균사실을 말하지도, 콘돔을 사용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디아 베나이사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하 6개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한편 나디아 베나이사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 중 1명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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