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쇠고기 한우로 속인 음식점 84곳 적발

입력 2010-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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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쇠고기 전문점 100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품질관리원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40명과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구이집과 갈비탕집, 설렁탕집 등 쇠고기 전문점에 대한 단속을 해왔다.

100곳 가운데 84곳은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형사입건됐고 16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과태료 2000만원이 부과됐다.적발된 100곳의 음식점이 유통시킨 가짜 한우와 원산지 미표시 쇠고기는 14.5t으로 집계됐다.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입산 쇠고기와 한우의 가격차가 3배 이상이어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쇠고기 이력제를 시행해도 원산지 둔갑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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