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첫날 이븐파 기록 선전

입력 2010-08-13 08:38수정 2010-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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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오늘 이븐파로 잘 막은 만큼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점수를 줄여 컷을 통과한 뒤 본격적인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고 13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선두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끝낸 만큼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안개로 경기가 지연된데다 바람이 좀 불고, 러프도 길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컨디션이 좋아 나름대로 어려운 홀들을 잘 막은 것 같다"면서 "파 5홀이나 거리가 500야드가 넘는 파4홀의 경우 클럽도 길게 잡아야 하는 등 나름대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소감에 대해서는 "우즈가 최근 슬럼프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특히 초반에 버디를 잡는 등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니 심리적으로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우즈는 보기 3개를 범하고 버디 4개를 잡아 1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경기에 참가한 최경주는 2오버파 74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40)는 "나름대로 컨디션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 왔지만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면서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내일 경기를 잘 이끌 생각이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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