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 대외환경 불확실성 금리 동결 배경

한은은 지난 2008년 5.00%였던 기준금리를 5.25%로 올렸으나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듬해 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2.00%로 낮춘 후 지난 7월 2.25%로 올린 바 있다.
올해 우리 경제가 6%에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의 경기둔화를 인정하면서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취하기로 했다.
게다가 전일 영국 중앙은행(BOE)도 영국의 경제성장전망을 낮춤으로써 글로벌 경기 우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의 경기지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