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11일 중랑구 신내동 소재 중랑공영차고지 CNG시내버스 정밀점검 현장을 방문하고 가스용기 폭발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CNG버스이용 불안감을 해소하고 CNG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CNG 시내버스의 안전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11일 "출고된 지 3년이 넘은 CNG 버스에 대해서는 매년 가스 용기를 차량에서 완전히 분리해 비파괴 검사 등을 하는 정밀점검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버스회사에 가스 전문가가 없다"며 "회사마다 가스 취급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를 2명씩 확보토록 해 평소 안전 전검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11일부터 9월말까지 전체 7,234대 CNG시내버스 에 대한 일제 합동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체 CNG시내버스 차량 중 출고된 지 3년 이상 경과한 차량(약 4,800대)에 대해서는 매1년 주기로 가스용기를 차량에서 완전히 분리, 비파괴검사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전체 시내버스회사에 자격증을 소지한 가스안전 전문인력 상근을 의무화해 가스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정비직원 등에 대한 가스안전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며 각 버스회사가 정밀점검용 기기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이번 기회에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전반의 안전실태를 점검, 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