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u-보금자리론 인기에 급등세

입력 2010-08-10 11:30수정 2010-09-25 20:40

김현희 기자 maru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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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보금자리론 실적 9838억원... 전월대비 165.7% 증가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이 u-보금자리론 인기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일 7월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지난달 3702억원보다 165.7% 증가한 98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u-보금자리론' 대출이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7월 중 상품판매별로도 'u-보금자리론'이 64.8%로 가장 높았고 't-보금자리론'(32.0%), 'e-보금자리론'(3.2%)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 특성별로 보면 거치기간 동안 변동금리 적용이 가능한 설계형 상품이 66.5%로 가장 높았고, 기본형 상품이 32.7%, 우대형 상품이 0.8%의 순으로 나타났다.

'u-보금자리론'은 기존 't-보금자리론'에 비해 0.4%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시중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할 때 변동금리, 고정금리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u-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변동형 최저 3.68%, 고정형 최저 5.3%를 적용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 전에 대출을 받거나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금리 경쟁력을 갖춘 'u-보금자리론'을 통한 보금자리론 공급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