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블랙리스트'발언으로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46)가 오는 12일 경찰에 재출두한다.
김미화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12일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에 2차로 불려간다”며 “지금은 KBS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는 것 같아 무척 외롭고 지치지만, 진실을 위해 지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지난달 1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다섯 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 측은 김미화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KBS측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으며 "김미화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2차로 김미화에 대한 출석을 요구함에 따라 김미화와 KBS간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김미화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 즉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KBS는 같은 날 오후 영등포경찰서에 김미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