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정책 보호주의로 선회

WTO 규칙 따를 듯.. 포스코 등과 품질 기준 등 논의

베트남이 그동안 고수해온 철강정책을 변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무절제한 철강 수입으로 이미 통제가 힘들어진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후 처음으로 WTO 규칙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베트남 일간 탄니엔이 최근 보도했다.

베트남은 철강수입에 대한 WTO 로비를 통해 철강산업 부문에서 제2의 성공을 꾀하려는 노림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WTO는 베트남의 지역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철강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기술적인 항목을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와 베트남 국영기업인 푸마이플랫스틸컴퍼니(PFS) 등 철강 대기업들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철강 보호 및 유통에 대한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품질 기준 설정 등에 대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이번에 마련될 WTO 규칙은 내년 1분기에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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