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7.06% 증가…3월 이후 10%대 유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카드 승인실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승탄력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3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06% 증가했다.
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한자리수를 기록하다 서서히 회복돼 12월 이후 20%를 유지했으나 올 3월부터 10%대로 떨어졌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긴축 재정,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이 존재하고 대내적으로는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하락, 고용 증가세 둔화 등이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큰 폭의 카드 사용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2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