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주가지수연계예금(ELD)인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의 판매액이 올해 7월 29일자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ELD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지수 등 시장지수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은행권 판매상품이다. 이 상품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시장변동성이 커지고 주가의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수요가 증가해 왔다.
작년 한해 동안 하나은행에서 만기가 된 7000억원 규모의 ELD는 평균 수익률이 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해지됐다.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된 5100억원 규모 ELD도 6%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ELD 가입당시 정기예금 이자율(3% 초반) 및 현재 정기예금 이자율(3% 후반)과 비교해도 ELD 상품이 훨씬 높은 수익률을 시현한 것이다.
하나은행 담당자는 "그 동안 많은 고객들이 ELD 상품을 통해 원금보장과 고수익의 혜택을 받으셨고 만기에도 재예치하는 비율이 높다"며 "향후로도 시장상황에 맞는 쉽고 경쟁력있는 구조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