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의 품목허가를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그린진 에프가 '3세대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알부민과 혈장단백을 쓰지 않는 대신 세가지 종류의 아미노산을 사용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제거 공정을 통해 사람이나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고 용량도 줄여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1996년부터 150억원의 개발비와 5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그린진을 개발했다"며 "그린진 에프의 전세계 수출을 위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