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무역금융 취급잔액 증가

입력 2010-08-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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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출입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내 은행의 무역금융 취급잔액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내국수입 유전스 잔액은 248억9000만달러로 작년 말보다 51억4000만달러(26.0%) 증가했다.

또 매입외환 잔액은 216억2000만달러로 작년 말보다 15억달러(7.5%) 늘어났다.

내국수입 유전스란 외국환은행이 외국의 수출업자가 발행한 수출환어음을 인수·매입해 어음 기간 국내 수입업자에게 신용을 공여하는 것으로서, 국내 수입업자의 외환유동성을 지원하는 목적에서 운영되고 있다.

매입외환은 외국환은행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외국통화로 표시된 수출환어음이나 외화수표 등을 매입한 후 상대국 은행에 해당 환어음 등에 대한 추심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여신행위다.

내국수입 유전스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올해 상반기 수출입 규모가 증가해 기업의 수출환어음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데다 은행들이 외환유동성 개선에 따라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회계시 채권매각으로 처리됐던 매입외환의 경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되면 단기차입금으로 처리됨에 따라 내국수입 유전스에 비해 활용을 덜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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