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비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8.4%
KT가 국내 통신업체 최초로 세계 10대 초고속인터넷 업체 대열에 진입했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회사 텔레지오그래피에 따르면 KT는 지난 1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709만명을 확보해 가입자 수 기준 세계 10위 브로드밴드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올해 1분기에만 13만7000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늘려 700만 가입자 시대를 처음 연 데 힘입어 텔레콤이탈리아를 밀어내고 '세계 톱 10'에 들었다.
세계 최대 브로드밴드 업체는 중국의 차이나텔레콤으로 1분기 가입자수는 5584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43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2위를 차지했다.
1분기 중국의 전체 브로드밴드 시장은 1억1259만명 규모로 파악돼 8700만명 수준에 그친 미국을 큰 차이로 제쳤다.
텔레지오그래피사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브로드밴드 가입인구가 4억92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 인구대비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8.4%, 가구당 보급률은 30.8%로 나타났다.
브로드밴드 세계 3위에는 일본 NTT(1700만명)가 올랐으며 미국 시장 1,2위 업체인 컴캐스트(1640만명)와 AT&T(1390만명)가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