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주택 유틸리티 등 10위권
미국 소비자들 대부분이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가장 많은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비자보호기관협회(NACAA)와 민간 소비자보호단체 미국소비자연맹(CFA)이 27일(현지시간) 공동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구입과 관련한 불만이 1위를 차지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자동차 관련 불만은 지난 2008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관련 불만은 자동차 판매 광고 오도, 교환 및 환불에 관한 소비자보호규정인 레몬법 위반, 자동차 수리 및 임대 문제 등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관련 문제에 이어 은행 대출에 대한 불만이 2위에 올랐다.
납부 청구서 발부와 요금에 대한 분쟁, 모기지 관련 부정, 신용 회복, 부채 탕감 서비스, 대출금을 상환 못할 경우 집과 자동차 등을 압류하는 약탈적 대출, 강제적인 빚 수금 대행업무 등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 3위에는 주택 관련 문제가 선정됐다.
소비자들은 주택 개선 및 건설과 관련해 부실 공사를 비롯해 공사를 시작도 하지 못하거나 완료하는 데 실패하는 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5위에는 유틸리티와 소매점 관련 불만이 꼽혔다.
유틸리티 관련 불만으로는 서비스 문제를 비롯해 전화, 케이블, 위성, 인터넷, 전기 및 가스 서비스에 대한 청구서 분쟁 등이 주종을 이뤘다.
소매점 부문에서는 과대 광고, 상품 결함, 환불 문제, 쿠폰, 기프트 카드 및 상품권, 배송 사고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집중됐다.
이밖에 일반서비스(6위), 온라인판매(7위), 가사용품(8위), 집주인-세입자(9위), 방문판매(9위), 건강식품 및 서비스(10위) 관련 문제가 소비자 불만 사항 10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내 소비자단체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불만 사항을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