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가 비수기에 접어드는 패션 부문의 경우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원료가 하향 안정과 제품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산업자재, 필름, 화학 부문의 실적이 더욱 개선돼 3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원료가 하락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코오롱인더의 경우 재료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내외이고 주요 원료는 TPA와 EG로, 2분기 이후 공급 과잉으로 인해 TPA와 EG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전방 산업 호황에 힘입어 전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 개선을 시현하고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이 급증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 완료와 이익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는 재무구조가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