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230만4167원...서울 112.5% 수준
지난해 지역별 근로자 임금 조사결과 서울 소재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제주 지역이 가장 낮은 임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상용 근로자 월임금 총액 평균은 230만416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월 임금총액이 259만1210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12.5%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 105.3%(242만5507원), 대전 102.4%(236만52원), 경기 101.7%(234만3611원), 전남100.1%(230만6153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79.7%(183만5457만원)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부산 87.9%(202만4612원), 대구 87.7%(202만1827원), 광주 89.7%(206만6804원), 강원 89.2%(205만6294원), 충북 89.2%(205만4674원), 전북 85.2%(196만2745원) 지역 근로자도 전국 평균의 90%를 밑도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임금은 장기적으로 지역간 인력유출의 원인이 되고 고임금은 인력유입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임금 수준이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용창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