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강사퇴출로 악재 겹쳐
EBS에 출연한 수능 강사가 군대 비하 발언으로 퇴출됐다.
EBS는 지난 24일 인터넷 동영상 강의에서 “군대가서 뭐배웁니까? 죽이는거 배워오죠” 등의 군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희민 강사에게 강의 중에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했다며 장씨를 출연 정지시켰다.
EBS 관계자는 사건 경위에 관해 “장씨가 강의 출연 당시 현장 녹화로 진행해서 참석한 학생들을 재밌게 하려고 말실수 한 것 같다”며 “최모 PD 이하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또한 “PD-CP-심의위원회 3단계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내용 검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시점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EBS는 지난 20일 학력 논란으로 영어강사 이선민씨를 퇴출한데 이어 25일 군대 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언어강사 장희민씨를 연이어 출연 정지시켜 악재가 겹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