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변경 27社...전년동기比 125%↑

입력 2010-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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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를 위해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27사로 전년 동기(12사) 대비 125% 증가했다.

이중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22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5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8사로 전년 동기(7사) 대비 157%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법인은 9사로 전년 동기(5사) 대비 80% 증가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1사(50.0%)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5000원에서 2500원, 5000원에서 1000원, 1000원에서 500원,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 2사이고, 1만원에서 1000원, 5000원에서 200원, 25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 1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액면병합 유형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5사였다.

액면금액을 변경한 27사 중 가장 많은 18개사(67%)가 500원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 5000원(56.1%), 코스닥시장 500원(89.5%)이 주종을 이뤘다.

올해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및 1만원 등 7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55.6%), 500원(34.6%), 1000원(6.0%)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9.5%), 5000원(4.8%), 1000원(2.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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