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공매 자산운용업 진출

입력 2010-07-22 07:56

경매.공매 전문회사인 지지옥션은 자사가 대주주로 참여한 '지지자산운용'이 지난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사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지지옥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공매 전문업체로 전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경매물건의 정보 제공과 온ㆍ오프라인 경매교육, 민간 경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한 지지자산운용은 지지옥션의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법원 경매와 캠코의 공매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지지자산운용은 8월 중으로 200억~3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사모 경매펀드 1호를 출시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유찰이 많이 된 저가 물건을 낙찰받거나 유치권ㆍ지상권 등 특수 경매물건을 매입해 법적 하자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지자산운용 강준 본부장은 "기존 경공매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에 미흡했던 '공동투자' 수요를 흡수한다면 건전한 투자 질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