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KT 절반 출근 안해도 일 잘할 것"

입력 2010-07-20 11:37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스마트워크는 대혁명적인 변화여서 여러 분야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양에서는 한국이 잘하면 굉장히 앞서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전략' 보고대회에서 "스마트워크로 근무환경이 나아지면 출산율 자체도 나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으면서 일의 성과도 올릴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T와 같은 IT 기업들이야말로 스마트 워크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조직임을 강조하며 "KT 직원 같은 경우 반은 출근 안 해도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우선 출퇴근 차가 없어지니까 교통량이 줄어들고 CO2(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사무실에서 밥 먹이고 차려놓고 할 게 아니라서 사무실이 적어도 되고 한 곳에 다 모여야 된다고 해서 건물 크게 짓고 할 필요도 없을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워크란 `유비쿼터스' 환경을 활용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시공의 제약없이 일하는 업무방식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