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친환경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과 '열섬 완화 차열성 포장공법'을 시험 적용해 도로 포장공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녹색기술 연구ㆍ개발ㆍ보급을 위한 지원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연구개발(R&D) 과제로 `친환경ㆍ저탄소 도로포장공법 도입방안 연구'를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공법은 일반적으로 160∼170도에서 생산되는 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을 중온화 개질첨가제를 사용해 120∼130도에서도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석유연료 사용량과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공법이다.
또 '열섬완화 차열성 포장공법'은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 안료와 차열성 코팅 재료를 도로에 바르는 공법으로, 열섬현상으로 말미암은 도로의 온도 상승폭을 10도 이상 줄여 쾌적성을 높일 수 있다.
서울시는 성능 분석에 영향을 주는 경사도나 교통량 등이 일정한 약 600m 구간을 선정해 8월 중 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