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전망

매출·영업익 각각 4조7400억원·7300억원대 될 듯

LG화학이 오늘(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증권 전문가들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업계와 증권사 등에 따르면 LG화학의 2분기 평균 총매출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각각 4조7400억원과 7300억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별로는 신영증권이 매출 4조7509억원과 영업이익 7499억원으로 전망했으며 대신증권은 4조5390억원과 7198억원, KTB투자증권은 4조9555억원과 7336억원, 하이투자증권은 4조9409억원과 7652억원으로 각각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평균 총매출은 8%, 영업이익은 38% 가량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총매출 4조4231억, 영업이익 6524억원을 올린 올해 1분기에 비해서 총매출은 7% 가량 오르고 영업이익은 12% 정도 증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 기준(IFRS)이 적용된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과거 사상 최대수준인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제품시황이 양호했던 석유화학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석유화학 업황은 지난 6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4~5월에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다. 특히 6월의 경우 환율이 상승하면서 업황 부진을 만회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유럽 재정 위기 우려로 석유화학 제품이 약세 반전됐지만 국제 유가 안정, 환율 상승 등으로 제품 마진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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