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내 최초 '냉장 전용란' 출시

입력 2010-07-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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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유통, 판매 전 단계에 냉장 유통 시스템 적용

풀무원식품이 국내 최초로 산란 직후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냉장 유통 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적용한 ‘냉장 전용란’을 출시하고 계란의 신선도 관리에 나섰다.

계란은 국내 일일 소비량이 2천 600만개, 일인당 연간 소비량이 22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우리가 자주 먹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이다.

하지만 풀무원에 따르면 계란은 숨을 쉬는 생물이기 때문에 산란 직후부터 보관 온도를 관리하지 않으면 수분 증발로 인해 무게가 감소하고 흰자(난백)가 퍼지는 등 신선도가 저하될 뿐 아니라 계란 내 산도(PH)가 증가하면서 미생물의 침투를 막는 단백질막(큐티클)이 점차 사라져 쉽게 오염된다. 더구나 계란을 상온에서 보관한다면 계란의 품질 저하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그동안 풀무원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겨먹는 계란의 신선도를 위해 유통기한과 함께 ‘산란일자’를 별도 표기하고 풀무원만의 냉장 유통 시스템에 따라 계란의 신선도를 관리해왔다. 그러나 생산 이후 계란의 냉장보관 여부는 유통 및 판매처의 상황에 따라 제각기 행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풀무원식품은 소비자들의 식품위생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신선한 계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풀무원의 로하스 유정란, 자연란, 초생란, 목초란, 우리아이계란, 아침후라이란, SOGA 계란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냉장 전용란’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더욱 체계적인 냉장 유통 시스템을 적용해 계란의 신선도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풀무원의 ‘냉장 전용란’은 산란 직후부터 유통, 보관 전 단계에 걸쳐 10℃ 이하로 관리하는 냉장 유통 시스템을 적용해 산란일로부터 약 20일 가량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풀무원의 ‘냉장 전용란’은 제품 포장에 표기된 ‘냉장 유통 시스템(Cold Chain System)’ 마크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풀무원식품의 계란사업부 김좌근 PM은 “풀무원 계란 전 제품은 이미 생산, 유통 단계에서 ‘냉장 유통 시스템’이 적용되고는 있지만 판매 단계에서는 판매처의 여건에 따라 냉장 보관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최초로 산란일자를 표기하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계란을 제공해온 풀무원은 앞으로 ‘냉장 유통 시스템’ 표기로 소비자들이 더욱 신선한 계란을 고를 수 있게 하는 한편 계란 전용 냉장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계란의 신선도 관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은 계란의 신선도를 더욱 강화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계란 전용 냉장고 500대를 특별 제작해 ‘냉장 전용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두부ㆍ나물류 판매 냉장매대에 계란을 함께 진열하는 등 일부 판매처의 상온 판매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2011년까지 풀무원 계란 전 제품을 ‘냉장 전용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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