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재무리스크 우려 완화 '매수'-NH證

입력 2010-07-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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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대림산업에 대해 재무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2011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도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말 차입금과 건설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2009년말 대비 각각 1634억원, 3000억원 감소해 재무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국내외 건설 및 유화 부문의 매출 감소로 올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 매출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시 매출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5000억원 내외로 양호한 수준이며 연간 목표인 10조9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해외부문에서 대림산업의 주요 시장인 이란 사업지가 최근 이란 경제 제재에 따라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 및 주택 사업장 감소로 주택 매출이 줄고 해외 매출 증가도 더디게 진행돼 2분기 매출은 1조5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다"며 "다만 지분법 이익과 해외부문 원가율 하락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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