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부에 밤새 '장대비'

기상청 "침수, 산사태 등 주의"

16일 남해안 등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남부와 중부 지방에 밤새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 영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6시까지 강수량은 서울 25.5mm, 인천 49.0mm, 전남 여수 283.5mm, 서산 81.5mm, 양산 78.0mm, 거제 68.5m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6일 밤과 17일 새벽 서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강수대가 발달하면서 서해안과 중부 북쪽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6일 밤과 17일 새벽에는 서해 5도와 강원 북부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16일 밤에는 서해중부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충남 서해안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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