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철광석광산 지분 24.5% 인수 결정

입력 2010-07-16 12:31수정 2010-07-16 14:26

  • 박엘리 기자 el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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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광산 2014년부터 연간 4천만t의 철광석 생산

포스코가 호주 API 철광석 광산 지분 24.5%를 1억6159만달러(한화 194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현재 18%인 철광석 자급률을 34%로 높일 수 있게 됐다.

API 광산은 미국 AMCI와 호주 Aquila사가 50대 50 지분으로 개발 중인 광산이다. 포스코는 이번에 AMCI사 주식 49%를 인수, API 철광석 광산 지분 24.5%를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API 철광석 프로젝트가 정상가동될 경우 개발대상 면적 9400㎢에 달하는 땅에서 2014년부터 연간 4000만톤의 철광석이 생산된다"며 이어 "이 경우 투자 지분에 비율에 따라 연간 980만톤의 철광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연간 사용량의 20%에 해당하는 철광석 980만톤을 자체 확보, 향후 해외에 건설될 제철소에 공급하고 중국 등 제3국 철강사에도 판매할 것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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